유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좋은 소식이 또 들려 왔습니다. 유도 대표팀의 남자 최중량급 스타인 김민종 선수(양평군청, 세계랭킹 6위)가 드디어 세계 정상에 올랐다는 뉴스인데요. 김민종 선수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서 조지아의 구람 투시슈빌리를 한판승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김민종 선수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16강에서 아쉽게 탈락한 바 있는데요. 하지만 이후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는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그간의 성장을 입증했습니다.
8강전에서 김민종 선수는 슬로바키아의 피젤 마리우스를 발뒤축후리기로 한판승을 거뒀고, 준결승에서는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체코의 루카스 크르팔레크를 모로걸기로 절반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고 하는데요.
결승전에서 김민종 선수는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투시슈빌리와 맞붙었습니다. 경기 종료 20여 초를 남기고, 김민종 선수는 투시슈빌리의 어깨로메치기를 막아낸 후 가로누르기로 한판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확정지었습니다. 투시슈빌리는 패배를 직감한 듯 큰 저항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2024 파리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번 김민종 선수의 금메달 소식과 여자 57kg의 허미미 선수도 금메달을 획득해서 파리 올림픽 전망이 밝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