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으로 돌아간 판다 푸바오가 비공개 접객에 이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스비다. 중국 SNS에는 푸바오로 추정되는 판다를 근접 촬영한 사진이 게시되어 화제였는데요. 사진에는 사육사가 아닌 다른 사람이 푸바오를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또한 사진 속 푸바오의 목 부분에서는 탈모와 눌린 자국도 보였는데요. 최근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가 공개한 영상에서도 같은 모습이 포착되었다.
판다는 감염에 매우 취약한 동물이기 때문에 한국 사육사들은 항상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채 푸바오를 돌봐 왔는데요. 이러한 상황을 본 중국 누리꾼들은 푸바오가 일부 특정 인물들에게만 비공개로 접견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또한, 푸바오가 넓은 정원 대신 지저분한 시멘트 바닥에 누워 있는 모습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는데요. 한 달 이상 격리와 검역을 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문제의 사진이 몰래 촬영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접객'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은 제공하지 않았는데요. 중국 같은 경우는 판다들이 방문객과 사진도 찍고, 먹이도 받아 먹는 접객 행동을 한다고 하네요.
논란이 커지자 센터는 푸바오의 적응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중국 당국은 최근 촬영된 것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영상 속 푸바오의 상태는 한국에 있을 때보다 좋지 않아 보였는데요. 이마 부위에는 상처로 보이는 흔적이 있었고, 목에는 목줄 착용 의혹을 불러일으킬 만한 자국이 보였습니다.
푸바오는 2016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을 위해 보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는데요. 고향이 한국 용인입니다. 한국 용인 에버랜드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의 별칭으로 불렸는데요. 지난달 3일 푸바오는 중국으로 반환되었습니다. 푸바오가 반환된 이유는 판다 번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국 본토에서 번식을 위해 필요한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