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눈 총격범의 신원이 확인되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에 거주하는 20세 남성으로 밝혀졌는데요. 해당 사건은 미국 전역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CNN 소속 기자의 소셜미디어 포스팅을 인용해 총격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FBI는 용의자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발생한 이번 총격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 중일 때 일어났습니다. 총격범은 무대에서 약 200∼300 야드(183∼274미터) 떨어진 건물 옥상에서 AR-15 계열 반자동 소총으로 최대 8발의 총탄을 발사했습니다. 이 소총은 군용 총기인 M-16을 개량한 민수용 무기로, 대량살상 사건에 자주 사용됩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여러 사법 당국자를 인용해 총격범의 시신에서 AR-15 계열 반자동 소총이 회수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무기는 대량살상과 같은 범죄에서 자주 사용되는 무기입니다. 미 주류·담배·총포 담당국(ATF)은 해당 총기의 구매내역을 긴급 조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살되었으며, 유세장에 있던 시민 한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관련 당국은 이번 사건을 암살미수로 규정하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 사건 일시: 2024년 7월 13일
- 장소: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현장
- 용의자 신원: 펜실베이니아 거주 20세 백인 남성
- 사용된 무기: AR-15 계열 반자동 소총
- 피해 상황: 트럼프 전 대통령 부상, 시민 한 명 사망, 두 명 중상
- 현재 상황: FBI 수사 진행 중, 용의자 사망
이번 사건은 미국 내 총기 규제 논란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AR-15 계열 소총과 같은 반자동 무기는 대량살상 사건에서 자주 사용되며, 이러한 무기의 민간인 구매가 얼마나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총기 규제의 필요성과 총기 구매 절차의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 총기 사건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총기 규제 법안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습니다.